강서구 매콤하고 얼큰한 짬뽕을 찾으신다면 "짬뽕관"

안녕하세요 미누입니다: ) 

다들 혹시 면요리 "짬뽕" 좋아하시나요? 무더위엔 이열치열, 한겨울에 따뜻한 국물에 짬뽕, 술 먹고 다음날 쓰린 속을 달래는 시원한 해장으로도 자주 드시는 음식인데 짬뽕 맛집 찾기 힘든 거 다들 알고 계신가요?? 국물이 밍밍하다거나 또는 너무 짜다거나 면과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그런 곳들이 많습니다. 저는 면요리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짬뽕"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입니다. 

 

그런데 강서구 마곡, 발산 쪽에 직장인들이 많은 이곳에 짬뽕 맛집이 있어서 다녀온 후기를 좀 나가려고 합니다. 오로지 제 입맛이다 보니 주관적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지만 마곡역에 조금 더 가깝게 위치한 "짬뽕관"입니다. 개인 중식당인 줄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프랜차이즈 중식당이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프랜차이즈여도 위치한 곳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저는 마곡역에서 처음 가봤는데 맛이 좋아서 블로그를 남깁니다.

 

짬뽕관 입구

 

간판 이름만 없다면 누가 봐도 중식당이 아닌 카페로 오인할만한 화이트톤에 입구입니다. 내부를 보지 않아도 화이트톤의 입구 덕분인지 매장이 쾌적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느낌 그대로 매장 안도 정말 쾌적합니다. 마곡역에서 약 5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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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관 내부

 

오픈 주방으로 되어있어서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는데 조리하는 모습을 주방 앞쪽의 좌석에 앉으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안쪽으로도 자리가 넓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때는 손님들이 앉아 식사를 즐기는 바로 옆 벽에 테이블을 닦는 행주를 말리고 있는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짬뽕관"이라는 이름의 걸맞게 메뉴판을 열자마자 짬뽕 관련 메뉴들이 눈앞에 보입니다. 일반 짬뽕부터, 순두부, 차돌박이, 짬뽕밥 뒷장으로 일반 중식당과 같은 볶음밥, 마파두부, 탕수육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합니다. 메뉴판 또한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 메뉴판 이미지는 상당히 제스타 일입니다...ㅎㅎ

짬뽕관 메뉴판

 

저는 해산물이 들어간 짬뽕보다는 육류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차돌 짬뽕 곱빼기를 주문했습니다. 이날 따라 너무 배가 고파서 곱뺴기를 주문했는데 중식당을 안 간 지 오래돼서 그런지 곱배끼가 1500원 추가였습니다. 그래서 "아 여긴 좀 비싸구나" 했는데.. 이게 웬걸? 공깃밥이 무한리필입니다. 그러니 혹시나 곱빼기를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추가하세요 지금 당장!

 

차돌박이 짬뽕

사진으로 봐도 매콤해 보이는 짬뽕에 차돌박이가 수두룩 올려져 있습니다. 짬뽕을 먹을 때 약간 기름지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그런 국물입니다. 면도한 국물과 조화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짬뽕 못하는 집들은 보면 면따로 국물 따로인데 정말 잘 어울리면서 맛있었습니다. 

 

짬뽕을 주문하면 맵기단계를 조절할 수 있으니 혹시나 맵게 드시는 분들은 요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차돌박이 3~4점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넉넉하게 담아줍니다. 여름에는 이열치열! 겨울에는 뜨뜻한 국물~ 메뉴를 다 드신 후에는 식후 음료까지 매장 앞 잎 구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 편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다녀오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이 이매장은 배달을 같이 하는 매장이었는데, 오픈 주방에서 요리하시는 분들 제외하고 홀에 3분이나 있었는데 벨을 눌러도 다들 대답도 없고 여러 번 눌러야 제 좌석으로와 와주시더라고요. 왜 이렇게 안 오냐고 물어봤더니, 배달 때문에 바쁘다네요.. 아무리 봐도 배달 주문 소리도 없고, 한분이 배달 포장하고 있는데도 아르바이트생분들이 정말 서비스업이 아닌 그냥 될 데로 해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웠지만 뭐 그날따라 기분이 안 좋았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혹시나 짬뽕이 생각나시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 바로 "짬뽕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