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누 사는 이야기

도심 속에서 느껴보는 외국 같은 청계천점 할리스 카페

미누찡 2023. 1.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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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청계천점

 

요즘 분위기가 좋거나, 공부하기도, 책을 읽기도, 코딩하기에도 좋은 카페들을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보고 있다. 최대한 많은 곳을 가보고 싶어 자주 다니고 있지만 시간적으로도 많이 힘든 건 사실이다. 그러다 최근에 종로 쪽에 갈 일이 있어 찾아보았는데 청계천점 할리스가 눈에 들어왔다. 종각역 또는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을지로 3가 역 4개의 역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청계천점 할리스다. 4개의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15분 정도로 소요된다. 청계천점 옆에는 커피빈도 같은 배경을 볼 수 있게 자리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할리스가 좀 더 좋은 분위기를 제공했던 것 같다.

 

2층에서 보는 바깥 풍경

 

 

청계천점 2층에서 보는 바깥 풍경이다. 겨울이라 나무에서 잎도 떨어지고, 무언가 휑한듯한 느낌을 사진상으로는 받을 수 있다. 다만 바깥에 보이는 높은 건물들과 그 아래서 흐르는 청계천의 어울림이 외국에 어느 도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곤 한다. 특히나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방문한다면 정말 멋진 풍경을 제공할 거라고 생각한다.

 

청계천점 할리스 1층

 

2층의 공간이다. 할리스 청계천점을 층마다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이 부분 또한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2층은 오순도순 모여 이야기 나누기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공간이 정말 넓게 활용되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좁아 보이지 않고 넓고 쾌적한 느낌을 받았다.

 

청계천점 할리스 3층

 

청계천점 할리스 3층

 

청계천점 할리스 3층이다. 3층은 뭔가 사무적, 업무적인 느낌을 받았다. 2층이 오순도순 이야기를 즐기러 왔다면 3층은 사무적인 일을 이야기할 수 있고 또는 회의도 할 수 있는 업무공간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전체적인 모든 층들이 2층에서 처럼 좁게 느껴지지 않고 쾌적한 느낌의 넓은 공간을 제공했다.

 

청계천점 할리스 4층

 

청계천점 할리스 4층

청계천점 할리스 4층은 독서실, 공부방 같은 느낌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사진들을 보았다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책상들만 보아도 4층의 테이블들은 카페에 공부하러 오는 스터디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또한 거의 모든 자리마다 배치되어 있는 콘센트들은 이 생각에 확신을 더해주었다. 안쪽으로도 독서실 같은 느낌을 제공하는 좌석들이 있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공부하러 오는 학생, 학원생들이 주로 4층에 많은 자리들을 차지했다. 또한 책을 읽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층마다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배치되어 있어서 굳이 카페에서 자리를 정하고 다시 내려갈 필요가 없었다. 자리를 정한 뒤에 각 층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한 뒤에 주문이 완료되면 카톡으로 메뉴가 준비되었다는 알람이 왔다. 두 번 할 일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다. 다만 본인이 방문했을 때는 엘리베이터가 고장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고장인지 운영을 안 하는 건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기도 코딩하기도 책을 읽기도 개인업무를 보기에도 청계천점 할리스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날이 맑은 계절에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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