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누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꽤 지났지만 항공정비사 면허 취득 과정과 후기에 대해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항공정비사 관련으로 취업하시려는 분들에게 꼭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에게 꼭 한 말씀드리자면 "면허"라는 단어가 붙는 자격은 사람의 생명과 직관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하고 어느 하나라도 가볍게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꼭 신중하게 결정하고 공부하시어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시험체계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항공정비사 면허 시험을 볼 때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필기도 5과목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체, 기관, 법규 등... 대신 과목별 합격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필기시험을 두 번 쳤습니다. 첫 시험에서는 역학 과목이었나..? 기체? 이 두 과목을 합격했습니다. 평소 공부했던 것 수준에 문제들이 나왔고 어느 정도 공부했다면 충분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한번 시험을 볼 때마다 약 8만 원? 정도의 시험비를 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금액이 학생 당시에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었기에 최대한 빠르게 합격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공부했지만... 3번 에 걸쳐 필기에 합격했습니다. 그놈의 법규는... 참 알쏭달쏭하면서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헷갈리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본적인 항공기 관련 공부가 되어있다면 법규를 빠르게 처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 과목들은 충분히 공부하신다면 70점? 이상은 취득하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필기 5과목을 모두 취득 후에 바로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필기 같은 경우는 과목당 2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전에 빠르게 처리하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전자회로를 피하고 싶었다는 건데.... 전자회로가 걸렸습니다... 하하 하하하핳
저는 실기 시험을 총 2번 치렀습니다. 첫 번째 시험에서는 아시아나에서 근무하시는 정비사분이 나와서 구술면접을 하셨는데 실속에 대해 여쭤보셨었죠.. 실속이 뭔데?..... 어떻게든 아는 척하면서 대답해보려고 했지만 역시나... 구술면접에서 정말 크게 모르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게 조금 문제라고 느낀 게 구술 면접관들은 실제 업무에서 경험하는 걸 질문하고 학생들은 책에서 배운 대로 대답한다는 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첫 시험에서는 생각했습니다. 전혀 책에서 본 적도 없는 것들을 물어보셨으니... 물론 전자회로에서도 불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 후에 두 번째 도전에서 전자회로에도 불이 들어왔고 구술면접에서도 공부했던 부분에 대해서 많은 대답들을 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던 것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알려주시면 다음에 여쭤보시는 날이 오면 꼭 대답하겠습니다"라고 했었죠.. 그랬더니 기특해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이거 취득하려고 공부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썼는데 참... 코로나가 펑하고 터져버렸네요...
보통 이면허를 취득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뭔가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공부하시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매일 똑같은 업무를 반복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고 성과를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 일이기도 하고 그냥 묵묵히 자기 일만 해내야 하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뭐랄까... 저는 일이 참 재미없었습니다. 물론 잘 맞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면허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성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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